《북적이는 몸들》 신은정
《Boisterous Bodies》 by Eun-jeong Shin(Shin’s People)
무용/ 25분

- 한국 재래시장에서 발견한 몸짓과 정서 활용
- 미래의 전통이 될 수 있는 현대적 몸짓 탐색

《Boisterous Bodies》는 한국 전통시장의 북적이는 몸짓에서 출발합니다. 시장 속 반복되는 행위―“골라골라”를 외치는 상인의 삶의 리듬, 특유의 쾌활함으로 무장한 엿장수의 몸짓, 장 단에 맞춰 떡을 치는 동작―이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재해석되어 무대 위 새로운 리듬과 에너 지로 확장됩니다. 작품은 시장의 활기와 혼잡함을 집단적 리듬으로 엮어내며, 관객이 마치 장터 한복판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을 경험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오늘날의 몸짓이 미래의 전통으 로 이어질 수 있음을 탐구하고, 동시대 한국무용의 새로운 정체성을 제안합니다.
Info
신은정

무용원 창작과 (2024년 졸업)

안무자 신은정은 한국적 일상의 몸짓을 동시대 무대 언어로 풀어냅니다. 전통시장의 호객 행위, 목욕탕의 세신 풍경, 결혼 문화 속 의례 등 한국 사회의 삶과 정서가 깃든 장면을 무용 언어로 확장하며 “오늘날의 몸짓이 미래의 전통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탐구합니다. 작업은 한국무용의 뿌리를 기반으로 하지만, 단순한 재현을 넘어서 현재의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관객에게 신체적·공동체적 체험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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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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