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of the Year

과거의 어느 전설에는, 강을 건너던 어부가 우연히 작은 동굴 속 다른 세계를 발견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동굴 속으로 들어가 보니 그 안에는 이쪽 세상과는 다른 저 너머의 세상이 있었다고...
《접속 : Access》는 단순한 사운드 퍼포먼스를 넘어, 소리라는 감각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는 감각’을 환기합니다. 이는 현대사회의 디지털 접속성과도 교차되며, 물리적·심리적 공간을 동시에 여행하는...
《Boisterous Bodies》는 한국 전통시장의 북적이는 몸짓에서 출발합니다. 시장 속 반복되는 행위―“골라골라”를 외치는 상인의 삶의 리듬, 특유의 쾌활함으로 무장한 엿장수의 몸짓, 장 단에 맞춰 떡을 치는 동작―이 무용수의...
《VERTEBRA》는 타인의 시선 속에서 춤춰온 자신에게 던진 질문에서 출발한 솔로 작품입니다. 안무가이자 무용수 하연주는 타인의 시선 속에서 규정된 아름다움에 도전하며, 자신의 몸이 지닌 굴곡과 흔적을 고유한 언어로 전환...
오헬렌은 음악과 연극,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즉흥성과 서사를 탐구하는 창작자입니다. 모노드라마 형식의 《그레타 오토》는 하나의 인물이자 동시에 ‘이야기의 형식’ 자체로, 배우가 불확실한 기억과...
“내 몸이 대안공간이 될 수 있을까?” 조선아는 가야금이라는 한국의 전통 악기에 동양 여성의 몸을 가진 연주자 자신을 투영합니다. 악기와 신체의 연결성은 외부와 내부로 확장되어...